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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상암] 인고 끝 마침내 꽃피웠다…울산의 새 날개 거듭난 장시영 "좋게 봐주신 감독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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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영
 

[골닷컴, 상암] 배웅기 기자 = 장시영(24·울산 HD)이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울산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릭, 이동경, 야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장시영은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68분을 소화했고,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서울의 측면 공간을 공략했다. 수비 상황에서는 김진수와 송민규의 연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활약했다.
 

인내 끝에 맺은 결실이었다. 올 초 부천FC1995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뒤 거취가 불확실했을 때도, 올 시즌 초반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도 장시영은 좌절하지 않았다.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기다리며 묵묵히 땀 흘렸다.
 

울산이 5월을 기점으로 백스리 포메이션을 꺼내 든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 지난 시즌 부천에서 윙백으로 경쟁력을 입증한 장시영은 울산의 전술 변화 속에서 김현석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주전을 꿰찼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장시영은 "다섯 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보니 분위기가 처졌던 것이 사실이지만, 단합력을 키우기 위해 회식도 하고 많은 이야기도 나눴다. 결과적으로 경기장에서 원 팀이 돼 승리할 수 있었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석 감독은 직전 인천유나이티드전(1-2 패) 이후 코치진과 선수단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장시영은 "감독님께서는 자율 속에서도 규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또 워낙 선수단의 자율성을 존중해 주시는 편이다 보니 저희 생각을 많이 귀담아 들어 주셨다. 오히려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최근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초반에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불만은 없었다. 언제 출전해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묵묵히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장시영은 이번 경기 승리를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장시영은 "무더운 날씨에 서울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께서 찾아주셨다. 정말 감사드리고,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승리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GOAL 상암] 인고 끝 마침내 꽃피웠다…울산의 새 날개 거듭난 장시영 "좋게 봐주신 감독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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