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독일 사령탑 수락하며 언론에 경고 "가족 건드리면 사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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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59) 신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취임 일성으로 언론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함께 독일 대표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24일(현지시간)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언론이 무례하게 굴고 내 가족을 건드리면, 나는 그냥 떠날 것이다. 뒤도 돌아보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그는 전임 사령탑인 율리안 나겔스만과 토마스 투헬이 언론으로부터 겪었던 가혹한 대우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 일은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여러분을 위해 맡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그만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한 뒤 나겔스만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고 클롭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클롭 감독은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으로 끌어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30년 만의 EPL 정상, FA컵과 리그컵 2관왕 등 9년 반 동안 8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수집하며 ‘명가 재건‘을 완성했다. 2024년 여름 리버풀을 떠날 당시 "에너지가 고갈됐다"고 밝혔던 그가 독일 대표팀으로 복귀한 배경에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자리 잡고 있다.
클롭 감독은 "독일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엄청난 자리인지 이제야 진정으로 실감한다"며 "대표팀 이후의 커리어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자리는 감독으로서 내 축구 인생의 정점이자 절대적 최고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클롭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30년 월드컵까지다. 그의 독일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은 9월 24일 네덜란드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1차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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