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초롱이’ 이영표가 달았던 등번호 택했다! ‘신입생’ 로버트슨 “3번 달고 앞으로 많은 추억을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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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Robertson
올여름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한 앤디 로버트슨(32·스코틀랜드)이 등번호 3번을 택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버트슨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그는 등번호 3번을 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등번호 3번은 라두 드라구신이 달고 있었지만, 드라구신은 올여름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하면서 비어 있었다.
사실 로버트슨을 떠 올리면 등번호 26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실제 그는 던디 유나이티드와 헐 시티, 리버풀에서 뛸 때 등번호 26번을 달았다. 등번호 26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등번호 26번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는 토트넘의 전설적인 주장으로 평가받는 레들리 킹의 등번호였기 때문이다. 킹은 토트넘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으로 1999년 프로 데뷔한 후 2012년 은퇴할 때까지 등번호 26번만 달았다. 토트넘은 공식적으로 등번호 26번을 영구 결번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이러한 의미를 잘 아는 터라 등번호 26번을 선택하지 않고 있다.
로버트슨은 “제가 처음 헐 시티에 입단했을 때 등번호 26번을 달았고, 이후 리버풀로 이적해서도 등번호 26번을 달았다. 하지만 토트넘에 왔을 때 등번호 26번은 전설적인 선수 킹 이후 아무도 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저도 그것을 존중하고 싶었다. 킹은 믿을 수 없이 대단한 선수였고 토트넘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등번호 3번을 선택한 로버트슨은 “등번호 3번은 제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제가 국가대표로 뛰면서 달고 있다. 국가대표에서 등번호 3번을 달고 뛰면서 좋은 추억이 정말 많았다”며 “그래서 등번호 3번이 비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숫자 26은 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번호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숫자 3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던디 유나이티드와 헐 시티, 리버풀에서) 등번호 26번을 달고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 만큼, 토트넘에서 등번호 3번을 달고 앞으로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로버트슨을 별도의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고 영입했다. 로버트슨이 서른을 넘기긴 했으나 여전히 기량이 건재한 데다, 클래스가 있고 경험이 풍부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거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셜] ‘초롱이’ 이영표가 달았던 등번호 택했다! ‘신입생’ 로버트슨 “3번 달고 앞으로 많은 추억을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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