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이란에 우승 확률 '이틀 만에' 밀렸다 '66.7%→2위 하락'... 외신은 "韓 경기력 올라왔다, 우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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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클린스만호, 이란에 우승 확률 '이틀 만에' 밀렸다 '66.7%→2위 하락'... 외신은손흥민. /사진=뉴시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뉴시스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모습. /사진=뉴시스이틀 만에 아시안컵 우승 예상 순위가 바뀌었다. 한국이 이란에 우승 확률 선두 자리를 내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1승2무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8강에서 호주와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매 경기 실점한 수비가 아직 불안 요소지만 팀 사기는 최고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는 한국이 요르단을 누르고 결승에 오를 확률을 66.7%로 내다봤다. 반면 요르단이 한국이 꺾을 확률은 33.3%였다. 한국이 2배 가까이 높다.

한국이 연장전에 가지 않고 전후반 90분 정규시간에 승리할 확률이 55.9%였다. 요르단이 이길 확률이 21.7%밖에 되지 않았다. 무승부가 될 확률은 22.3%였다.

한국은 지난 16강, 8강전에서 모두 연장전 끝에 승리했다. 옵타는 "지난 토너먼트에서 모두 연장전을 경험했던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정규리그 내에 승리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규성. /사진=뉴시스손흥민. /사진=뉴시스다만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이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8강전이 모두 끝난 지난 4일 옵타는 4강 진출국 중 한국의 우승 확률을 36%로 가장 높게 예상했다. 이어 이란(30.9%), 카타르(16.0%), 요르단(9.5%) 순이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우승 확률에서는 이란이 35%로 올랐고 한국은 30.9%로 내려왔다. 이어 카타르(24.5%), 요르단(9.6%) 순이다. 이틀 사이 한국과 이란의 우승 확률이 뒤바뀐 것이다.

한국-요르단 경기 하루 뒤인 11일 0시 이란과 카타르가 또 다른 4강전을 치른다. 옵타는 이란의 결승 진출을 58.9%, 카타르를 41.1%로 예상했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4강전 상대인 요르단과는 리턴 매치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맞붙어 2-2로 비긴 바 있다. 당시 경기 초반 손흥민의 페널티킥(PK)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막판 박용우의 자책골과 전반 추가시간 연속골을 허용했다.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의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며 겨우 패배를 면했다.

클린스만호는 리턴 매치에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이 지난 경기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객관적 전력은 우위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 요르단은 87위로 64계단이나 차이 난다. 선수 면면도 더욱 화려하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다수 포함됐다. 역대 전적도 한국이 3승 3무로 우위다.

황희찬. /사진=뉴시스외신들도 한국의 승리를 점쳤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이날 "한국이 지난 토너먼트에서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들의 결단력은 요르단을 근소한 차이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를 것"이고 전했다. 예상 스코어는 3-2로 난타전을 예상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한국의 2-1 승리를 예상했다. 매체는 "한국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르며 경기력을 상승시켜 왔다. 비록 조별리그에서 요르단이 한국과 비기며 승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지만 한국이 결승에 올라 우승을 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영국 '스포츠 몰'도 한국의 2-1 승리를 예상했다. 매체는 "요르단이 4강에 오른 것은 엄청난 성과다. 하지만 큰 경기를 감당할 정도의 전력과 경험을 갖춘 것은 아니다. 반면 한국은 늦게 경기력을 회복하는 경향을 보인다. 1960년 이후 다시 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국이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2015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에 진출이다. 당시 한국은 0-1로 뒤지다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극장골을 터트렸지만 연장전에 실점하며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경기 후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누워 눈물을 쏟았지만 이제 기쁨의 눈물을 흘릴 차례다.

한국은 1956년과 1960년에 열린 아시안컵 1, 2회 대회를 연속 우승했지만 이후 60여 년 동안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일본이 4회,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3회씩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일본은 1990년대 이후 4번이나 우승하며 아시아 최강이라 자부할만한 '증표'를 만들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뉴시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5일 요르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준결승전이 기대된다. 상대 요르단도 칭찬하고 싶다. 알다시피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상대다. 우리 조에서 두 팀이 4강에 올랐다. 우리가 얼마나 어려운 조에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원하는 목표가 있다. 목이 마르고 배고프다. 준바한 것을 잘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결승에 진출해 원하는 목표와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가 내겐 첫 아시안컵이다. 영광스럽다. 행복하고 좋은 경험 중이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도 건넸다. 클린스만 감독은 "편안해야 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중요하다. 집중력도 마찬가지다. 여론이나 분위기 등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치르면서 압박이 자신감으로 바뀐다. 이 자신감을 펼치며 경기를 뛰어야 한다. 긴 마라톤의 끝이 보인다. 이제 1등으로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 분이기다. 감독으로서 믿음을 주고 싶다. 한국 국민이 늦은 시간까지 우리를 응원하는 것도 또 하나의 동기부여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요르단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그는 "요르단을 분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는 지난 조별리그에서의 경험이다. 우리는 2실점을 했다. 얼마나 좋은 능력을 지난 선수들이 있는지 직접 확인했다"며 "그들의 장점을 막고 우리만의 장점을 살려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요르단보다 '한 골' 더 넣어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황인범. /사진=뉴시스클린스만 감독과 동석한 황인범도 '8골 실점한 팀은 우승한 적이 없다'는 질문을 대해 "새로운 역사는 쓰라고 있다. 8실점 했다고 우승 못 한다고 얘기하고 싶으신 거라면 우리가 보여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실점이 많았지만 그만큼 득점도 많이 한 것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주축 수비수 김민재의 결장에 대해서는 "김민재가 없다고 우리 팀의 수비가 흔들리거나 안 좋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뒤에서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도 무척 좋은 선수들이다. 누가 김민재 대신 나가든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실점을 많이 했어도 마지막에 웃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 모습. /사진=뉴시스
클린스만호, 이란에 우승 확률 '이틀 만에' 밀렸다 '66.7%→2위 하락'... 외신은 "韓 경기력 올라왔다, 우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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