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32강 결정전 '남아공전' 앞두고 몬테레이 입성…폭염·고습 '새로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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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동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현지시간 21일 오후, 기존 베이스캠프였던 과달라하라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약 1시간 30분 만에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를 마친 뒤 지난 5일 멕시코에 입국해, 과달라하라 인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며 1차전(체코 2-1 승)과 2차전(멕시코 0-1 패)을 모두 치렀다.
몬테레이 공항에 내린 선수단은 이전과 확연히 다른 ‘덥고 습한‘ 열기에 당황한 기색이다. 멕시코 기상청에 따르면 몬테레이가 위치한 누에보 레온 주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5도, 야간 최저기온도 27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낮 최고기온 26도였던 과달라하라에 비해 무려 10도 가까이 높은 수치다.
다만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현재 몬테레이의 날씨는 오히려 ‘양호한 편‘에 속한다. 몬테레이에서 사업 중인 정병훈 씨는 "원래 몬테레이는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고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는 폭염 지역이지만, 현재는 이상 기온으로 인해 예년보다 덜 더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지 일몰 시간이 저녁 8시 30분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현지시간 25일 저녁 7시)에 시작되는 남아공전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와 겹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A조는 개최국 멕시코가 2승으로 32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한국(승점 3)이 2위, 체코와 남아공(1무 1패)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남아공과 무승부만 거둬도 토너먼트에 오르지만, 상대 역시 승리를 노리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고지대 적응‘에 집중해왔던 홍명보호는 이제 ‘고온다습‘이라는 새로운 환경 적응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100여 명의 현지 교민과 팬들의 환영 속에 새 숙소로 이동한 대표팀은 21일 오후 휴식을 취한 뒤, 22일부터 남아공전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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